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OLED TV 출하량이 655만대로 2024년의 607만4900대 대비 7.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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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제공 |
중저가 TV의 가격 상승으로 오히려 고가의 OLED TV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옴디아는 “인플레이션으로 모든 소비재 가격이 상승해 불필요한 품목, 외식, 여행, 스포츠 활동에 지출이 줄면 홈 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공급원으로 TV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며 “리먼 브라더스 파산,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혼란 등 심각한 경기 침체기에도 미국의 TV 수요는 다른 국가보다 탄력적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OLED TV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의 76%를 점유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옴디아 집계 기준으로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4%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3.1%에서 지난해 23.5%로 8배가량 점유율을 늘리며 LG전자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패널 출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옴디아는 올해 1분기 OLED TV 패널 출하량을 작년 동기보다 약 10% 증가한 140만대로 추산했다.
특히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2분기 출하량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87만대로 전망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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