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8일 딥노이드에 대해 보안 인공지능(AI) 솔루션 매출 증가 등으로 올해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기대된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딥노이드는 보안 AI 솔루션의 해외 수주 확대 및 해외 매출 증가, 기존 수주한 머신비전 2차전지와 판독문·원격판독 플랫폼 매출 인식 등으로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05억원(전년 대비 89.1% 증가), 영업손실 25.5억원(적자 축소)을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원가율 높은 머신비전 부문의 비중 감소와 의료AI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보안 AI 솔루션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항·항만용 X-ray 검사 시스템과 기업 보안용 검사 솔루션이 핵심 제품으로, 태국·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보안 AI 솔루션은 현대차, 삼성SDI 등에 납품된 이력이 있고, 관세청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 중”이라며 “연내 실증이 마무리되면 본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딥노이드는 하반기 국내 승인이 예상되는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솔루션 ‘M4CXR’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른 생성 성능과 낮은 오류율이 기대되며, 국내외 의료장비 제조사 및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업체로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딥노이드는 AI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사업 부문은 ▲산업 AI(비전 검사 솔루션) ▲의료 AI(진단·판독 보조) ▲DX(맞춤형 AI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산업 AI 94.3%, DX 4.0%, 의료 AI 1.7%였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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