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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국평’ 아파트 평균 20억원 넘었다

토허제 해제·금리 인하로 ‘들썩’
서울 평균 매매가는 14억… 5.1%↑
강남 갭투자 의심거래도 2배 증가


지난달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국민평형(국평) 아파트 실거래가가 3년3개월 만에 모두 평균 2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에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 및 주택매매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국평(전용면적 83∼86㎡)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은 14억3895만원으로 전월(13억6859만원) 대비 5.14%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송파구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특히 서초구(31억4043만원)와 강남구(27억634만원), 송파구(20억2813만원) 등 강남 3구의 평균 거래가격이 각각 20억원을 넘으며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강남 3구 국평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가 동시에 20억원을 웃돈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연말·연초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가 지난달 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등으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살아났고,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도심지로도 퍼져나가는 양상으로 보고 있다.

이날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4.7로 전월보다 14.3포인트 급등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125.8) 이후 5개월 만에 ‘상승 국면’이 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다만 서울 외곽 등으로까지 가격 상승세가 확산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하락 매물이 소진되며 일부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적극적인 추격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다”며 “이 흐름이 지속할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은 잠삼대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지난달 강남 3구의 ‘갭투자’ 의심 주택구매 건수가 이전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차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자금조달계획서)’에 임대보증금을 승계받고, 금융기관 대출을 끼고 있으며, 입주계획을 ‘임대’라고 써낸 강남 3구 주택구매 사례는 총 134건으로 조사됐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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