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전까지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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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은 오는 31일 서울 강서구 서울지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올린다. /우지수 기자·대명소노그룹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이 대명소노와 티웨이항공 기업결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승인 시 티웨이항공 이사회에 등기임원으로 참여한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31일 서울 강서구 서울지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고 14일 공시했다. 다만 오는 31일 전까지 대명소노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모회사 티웨이홀딩스에 대한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이 있어야 한다.
앞서 대명소노는 지난달 26일 티웨이항공 지분 28.02%(6035만1346주)를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예림당 측과 체결했다. 대명소노는 기존 보유분 26.77%(5766만4209주)를 더해 54.79% 지분을 갖게 된다.
대명소노는 서 회장뿐만 아니라 이광수 소노인터내셔널 홀딩스 부문 대표와 이병천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부문 대표를 티웨이항공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올렸다. 또한 이상윤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임원 등 항공사업TF 소속 임원은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대명소노는 오는 31일 전까지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서 회장 등을 티웨이항공 이사회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홀딩스,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기업결합을 심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승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대한항공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한 이상윤 총괄임원이 티웨이항공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이 총괄이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정홍근 현 대표는 퇴임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한 대명소노는 사명 변경도 추진할 예정이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