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대표 선임 안건 단독 상정하도록 정관 변경 예고
"주주 찬반 의견 정확히 묻고, 표결에 공정하게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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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가 대표이사 사장 선임 안건을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단독 상정하는 것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우지수 기자] KT&G는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안건을 단독 상정하는 것에 대해 "주주 찬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KT&G 측은 입장문을 통해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단독 안건으로 상정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이번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며 "이는 전체 주주의 찬반 의견을 정확하고 묻고, 이를 표결에 공정하게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KT&G는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을 집중투표제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안건으로 올렸다. 이에 대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반대를 권고했고, KT&G와 갈등 관계에 있는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측도 반발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KT&G는 "통합집중투표를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할 경우 득표순으로 선임된다"며 "이때 50%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한 사장이 선임될 경우 사장 후보에 대한 전체 주주의 찬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향후 경영안전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국내외 유력 기관투자자와 주요 주주들은 통합집중투표를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했던 지난해 당사 주총에 대해 우려를 전달해왔다"며 "이에 1주 1의결권 원칙에 따라 전체 주주의 찬반 여부를 정확히 반영하고자 정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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