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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테크] 개인맞춤형 TDF 상품 속속… 변동성에 강해 장기투자에 유리

 
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아주경제]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시장이 확대되면서 타깃데이트펀드(TDF)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 배분이 조정되는 구조 덕분에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금융사들도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수익률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 관심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로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펀드다.
초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 수익성을 추구하고,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확대해 안정성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장기 투자에 적합하며 별도의 리밸런싱 없이도 자동으로 포트폴리오가 조정된다는 장점이 있다.
 
TDF는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조정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장기적인 재무 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한 상품이다.
맞춤형 상품이 증가하고 수익률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앞으로도 연금 투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TDF 활용도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연금 투자에서 중요한 요소는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적인 운용인데, TDF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금융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양한 맞춤형 TDF를 출시하며 시장을 확장하는 중이다.
 
기존의 TDF는 대체로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상품이 설계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투자자의 위험 성향과 개별 투자 목적에 따라 더욱 세분화된 맞춤형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EMP(ETF Managed Portfolio) 기반 TDF는 ETF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 상품이다.
또한 특정 자산군의 비중을 조정할 수 있는 TDF도 출시돼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TDF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은 각각 글로벌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자동 리밸런싱을 최적화하는 기술도 도입되는 추세다.
 
수익률 면에서도 TDF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주요 TDF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10%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장기적인 자산 배분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2045년과 2050년 만기를 목표로 한 장기 TDF들은 최근 3년간 연평균 8% 이상 수익률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연금시장에서 장기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TDF의 성장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시장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시행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이후 TDF를 기본 투자 상품으로 설정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디폴트옵션이란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사전에 지정된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를 가리키며 TDF는 대표적인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도 연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연금저축펀드 가입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TDF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 구조로 연금시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맞춤형 상품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TDF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지속하더라도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해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TDF 특성상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TDF는 연금 투자에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솔루션”이라며 “특히 개인 맞춤형 상품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홍승우 기자 hongscoop@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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