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승용차 1만대 보급·충전소 구축 계획 공유
“올해 수소 버스 보급 큰 폭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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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4일 서울에서 ‘2025년 제1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수소차 보급계획 등을 점검했다. 사진은 제주그린수소버스. /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올해 수소 버스 2000대를 신규 보급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수소 수요량이 최대 2만30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4일 서울에서 ‘2025년 제1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수소차 보급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는 수소 버스 2000대, 수소 승용차 1만1000대를 신규 보급하고 충전소를 구축할 것으로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 수소 버스 보급 계획과 충전소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국토교통부는 이달부터 수소 버스 연료 보조금을 기존 3600원/킬로그램(kg)에서 5000원/kg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올해 수소차 보급계획을 기준으로 1년간 수송용 수소 수요량이 최대 약 2만30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업계에는 차질 없는 수소 공급을 요청했다.
수소 수급 협의체는 2023년 2월 산업부(총괄), 환경부, 국토부, 지자체 등이 안정적인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을 위해 발족했다.
이호현 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소 버스 보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버스는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안정적 운행을 위해 수소 수급 관리와 더불어 관련 부처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