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엔진이 장 초반 강세다.
1000억원 상당의 선박 엔진 공급계약 체결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8분 기준 HD현대마린엔진은 전일보다 7.94%(2200원) 오른 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이날 공시를 통해 HD현대미포와 1034억 규모의 선박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HD현대마린엔진의 2023년 매출액 대비 42.2%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5월 18일까지다.
증권가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엔진에 대해 "HD현대미포의 캡티브 물량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출이 136% 성장할 것"이라며 "HD한국조선해양과의 부품 협력 시너지로 추가 성장 역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HD현대마린엔진의 올해 연간 수주액과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9000억원, 5800억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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