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12일 장 초반 강세다.
8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어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970원(6.82%) 오른 1만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이탈리아 ENI, 미국 델핀, 캐나다 웨스턴LNG, 노르웨이 골라LNG 등 4개사에 FLNG를 납품하기 위해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모두 8조원 이상으로 지난해 이 회사 매출(9조9031억원)의 80%에 이르는 규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사업에 한국 등이 참여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영향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사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강점을 둔 업체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삼성중공업의 수주량이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 부문에서 북미향 LNG선 등 주력 상선의 수주 모멘텀이 뚜렷한 가운데 LNG선 선가나 연간 40척에 이르는 인도량을 고려하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