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불칸' 활용해 맞춤형 개발…교보생명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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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기 교보DTS 대표이사(오른쪽)와 알렉스 링 AIFT 공동창립자(왼쪽)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교보생명과 교보DTS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보안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교보생명은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인 교보DTS가 보안 기술 회사인 AIF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AIFT는 보험 분야에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2016년 설립 이후 △AI 기반 보안 솔루션 △보험 회사의 서비스 지원 시스템 △디지털 자산 보험 서비스 지원 등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교보DT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생성형 AI의 보안 위협을 진단하고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AIFT의 플랫폼 '불칸(Vulcan)' 국내 판권을 따내 영업, 마케팅 활동을 하며 동시에 금융 회사 등을 위한 맞춤형 보안 솔루션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불칸은 생성형 AI에게 적합한 질문을 던져 서비스 전반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한다. 특히 적합하지 않은 답변들을 사전에 가려내고, 데이터 유출 등을 방지해 보안성을 크게 높인다.
교보생명은 AIFT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권창기 교보DTS 대표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생성형 AI 보안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변화하는 규제와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DTS는 현재 정보보안, 시스템 통합, 인프라 운영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스템 구축, 유지 및 보수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클라우드와 AI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