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흙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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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부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제10회 '흙의 날' 기념행사에서 어린이들과 흙으로 화분을 조성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11일 '흙의 날'을 맞아 건강한 흙을 보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10회 '흙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했다.
'흙의 날'은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5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3월 11일의 '3'은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달로, 하늘(天)·땅(地)·사람(人)의 3원과 농업·농촌·농민의 3농을 뜻한다. '11'은 흙을 의미하는 한자(土)를 풀면 십(十)과 일(一)이 됨에서 유래했다.
이날 행사는 '흙의 날 10년,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 등이 주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 농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공자 시상, 각 지역의 흙을 모으는 합토식(合土式) 퍼포먼스, 선언문 낭독, 심포지엄 등을 진행하며 흙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강호동 회장은 "우리 농협은 1996년 '흙 살리기' 운동을 시작으로 흙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적정한 시비 처방과 친환경 자재 개발·보급 등을 통해 건강한 흙을 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