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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피해 미장갔는데 여기도 휘청…이게 다 트럼프 때문이야

최근 미국 증시가 부진하면서 서학개미들의 평균 수익률이 한 달 새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기 전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11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이 판매한 미국 주식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0%로 집계됐다.


1월 평균 수익률은 8.7%였으나 한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개인투이 많이 투자하는 미국 대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달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의 구매 금액이 가장 컸던 종목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였다.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뒤를 이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봐도 지난 한 달간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테슬라였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10일(현지시간) 350.73달러였던 것이 10일 222.15달러로 36.7%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날에만 15.4% 급락했다.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에 앞장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난해 12월17일 479.8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테슬라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반감이 커지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걸어가며 ‘DOGE(정부효율부)’라고 쓰인 티셔츠를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
인공지능(AI) 열풍에 승승장구하던 엔비디아 주가도 휘청였다.

엔비디아는 5.07% 떨어진 106.98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11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해 9월 10일(108.08달러) 이후 6개월 만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10일 133.57달러에서 10일 106.98달러로 19.9% 하락률을 나타냈다.

애플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기술주들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였다.

국내 서학 개미들만 손실을 본 건 아니다.


세계 최고 부자들도 주가 하락으로 수조원대 재산이 사라졌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7주 동안 자산 1480억달러(약 215조7000억원)가 증발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잃은 재산은 각각 290억달러, 50억달러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증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8%, 나스닥종합지수는 4.00% 급락했다.
뉴욕=AFP연합뉴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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