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협력 네트워크 구축 나서
4월 주총서 ‘수소 사업’ 추가
상반기 넥쏘 후속모델도 출시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수소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한 행보에 나서며 수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일본 내 수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일의원연맹 방일 행사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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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현대차는 행사 참여를 통해 일본 내 유기적인 수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차원의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수소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소 기술 국제 표준을 개발·정립하고 수소 생산 기술 실증 사업과 수소 관련 부품 도입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한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해 이종배·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의원과 김소희 의원, 박성훈 의원, 박충권 의원 등 5명의 한국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일한의원연맹 회장 겸 전 총리 등 7명이 참석했다.
수소 협력 네트워크의 확장을 위해 현대차, 일본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가와사키시청과 수소 관련 기업 등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한·일 양국 관련 기관도 동참했다.
이날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수소에너지 의견 교환식에서 양국 의원들은 한·일 양국이 글로벌 수소사회 구축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방일 행사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발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수소 분야 글로벌 리더십 활동과 함께 수소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수소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수소사업의 다방면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에서 넘겨받은 수소연료전지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소차 넥쏘의 후속모델인 ‘이니시움’이 출시된다.
650㎞가 넘는 주행거리와 150kW급 모터 출력, 개선된 연료전지 시스템 등 기존 넥쏘보다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등 수소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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