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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무조건 3월 중 전달"

금융감독원이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결정하고, 늦어도 3월28일까지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에 등급을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11일 금융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금감원이 아무리 늦어도 3월 말까지는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를 금융위와 지주사에 전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귀띔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 금융당국에 동양생명·ABL생명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금융지주회사 감독규정 상 금융지주사가 자회사를 편입하기 위해서는 경영실태평가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현재 금감원 은행검사국이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와 관련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은행검사국이 관련 내용을 은행감독국에 전달하면, 은행감독국이 등급을 결정한다.
이후 금융위에서 보험사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금융업계는 우리금융이 3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평가 항목에서 '내부통제' 배점 비중이 5%에서 15%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임 회장 관련 부당대출 사건으로 인해 2등급은 사실상 어렵다는 평가다.


다만 우리금융이 3등급을 받아도 보험사를 인수할 수 있다.
금융위가 금융회사의 지주회사법에 근거해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 정리 등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하면 편입 승인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이 3등급을 받더라도 2등급 지주사와 점수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감원 내부적으로 경영실태평가 등급마다 플러스(+), 제로(0), 마이너스(-)로 세분화하고 있어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 2등급을 받은 금융지주는 대부분 '2등급 마이너스'로, 3등급 기준점(70점)보다 2~3점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금융이 내부통제 항목에서 감점 요인이 발생해 3등급을 받아도 실제 점수 차이는 작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전달받으면 법과 절차에 따라 살펴보겠다"라고 말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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