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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에 콘센트·와이파이도?”…K카페에 일본인들 ‘화들짝’

와이파이·콘센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 갖춰
일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반응 얻고 있어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가 해외 두 번째 매장으로 일본 오사카 혼마치점을 오픈하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전통적인 카페 문화와 달리, 와이파이와 콘센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점이 일본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게티이미지뱅크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의 대표적인 업무 지구인 ‘혼마치’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혼마치는 난바와 우메다 사이에 위치한 주요 비즈니스 지역으로, 직장인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이다.
이에 따라 할리스는 K-프리미엄 카페의 매력을 일상 속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해당 지역을 선택했다.

‘혼마치점’이 문을 연 첫날, 일본 1호점을 통해 이미 할리스를 경험한 소비자들과 인근 직장인들이 매장을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오픈과 동시에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30분 이상의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등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다.
또한, 구매 고객 선착순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물 증정 이벤트는 단 2시간 만에 마감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한 일본인 고객은 “한국에서 할리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 맛있게 즐겼던 메뉴들을 일본에서도 접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할리스 혼마치점은 한국 카페들이 갖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과 이용 패턴을 고려해 설계됐다.
매장 입구에는 강렬한 레드도어와 마스코트 ‘할리베어’가 고객을 맞이하며, 약 50석 규모의 좌석 대부분을 1인석으로 구성해 혼자 방문하는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콘센트와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을 제공해 업무를 보거나 장시간 머무르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했다.

메뉴 구성 또한 일본 현지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할리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바닐라 딜라이트’와 ‘딸기 치즈케이크 할리치노’ 외에도, 한국에서 인기를 끈 ‘약과크림라떼’와 ‘행운이 쑥쑥라떼’ 등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가을 한국에서 선보였던 ‘바닐라딜라이트크림 라떼’가 일본 한정 메뉴로 출시되며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오피스 소비자들이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를 즐기는 경향을 반영해 ‘소금빵 햄 샌드위치’, ‘햄 치즈 바게트 샌드위치’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도 함께 선보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커피 세트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직장인들의 점심 시간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할리스 혼마치점의 성공이 앞으로 일본 내 K-카페 문화 확산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할리스 제공
전문가들은 일본 카페 시장이 전통적으로 ‘조용한 공간’과 ‘핸드드립 중심의 커피 문화’에 집중돼 있었지만, 최근에는 재택근무 증가와 디지털 노마드 문화 확산으로 업무 친화적인 카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할리스의 성공 요인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한국형 카페 문화의 장점을 접목한 것”이라며, “단순한 메뉴 확장이 아닌,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할리스는 단순한 커피 판매를 넘어, ‘편리한 공간 제공’이라는 차별화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으며, 이것이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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