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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올 1분기 美벤처캐피털 투자 3년만에 최대

인공지능(AI) 열풍이 이어지면서 올해 1분기 미국 벤처캐피털 시장의 분기별 투자 규모가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픈AI 등 일부 기업에 투자가 집중돼있어 기업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자료를 인용, 올해 1분기에 신생 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300억 달러를 넘었다고 10일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미국 벤처캐피털 업체들은 약 800억 달러를 투자해 2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실리콘밸리 대형 벤처캐피털 업체인 제너럴 카탈리스트의 헤만트 타네자 대표는 AI는 신생 기업들을 더 나은 기업으로 만들게 하는 변혁의 힘"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투자기업이 지금보다 합리적으로 10배 성장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며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였다.
따라서 합리적인 투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벤처투자는 일부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
피치북의 카일 스탠퍼드 연구 이사는 "작년 4분기 투자 중 오픈AI와 xAI, 데이터브릭스 등 6개 기업에 대한 투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면서 "벤처캐피털 투자를 주도하는 기업은 일부 엘리트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한번 투자한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많다.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260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400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성공할 경우 작년 말 데이터브릭스의 자금조달 규모 100억 달러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지난해 여름 펀딩에 성공한 안두릴도 30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최소 20억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타네자 대표는 "AI로 돈을 벌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벤처캐피털 투자는 고객 기반과 큰 시장을 가진 업계 리더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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