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7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2.68포인트(0.49%) 내린 2563.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22.72포인트(0.88%) 내린 2553.44로 출발해 반등에 실패했다.
외국인이 495억원어치, 기관이 3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86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7.82%), POSCO홀딩스(7.28%), LG에너지솔루션(1.50%), SK이노베이션(1.19%), 한화오션(0.88%), 삼성전자우(0.66%) 등이 상승했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6.45%),카카오(-2.99%), 신한지주(-2.91%),NAVER(-2.74%), 삼성바이오로직스(-2.65%), 셀트리온(-2.18%), 기아(-1.22%), KB금융(-1.15%), 삼성전자(-1.10%), HD현대중공업(-0.9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3.67%), 화학(1.72%), 운송장비 부품(0.72%), 오락·문화(0.16%) 등이 올랐다.
반면 제약(-2.55%), 보험(-2.31%), 금융업(-2.00%), 일반서비스(-1.82%), IT 서비스(-1.62%), 종이·목재(-1.24%) 등 업종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다"며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한국산 무기를 공개적으로 극찬했다는 소식에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 방산 스타트업 쉴드AI에 지분을 투자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져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22포인트(0.98%) 내린 727.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5.49포인트(0.75%) 내린 729.43으로 출발해 오전 한때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상승 재료 부족으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333억원, 개인이 7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9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리노공업(4.42%), 에코프로비엠(3.37%), HPSP(2.16%), 보로노이(1.85%), 에스엠(1.55%), 에코프로(1.36%), JYP Ent.(0.8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파마리서치(-6.15%), 리가켐바이오(-6.00%), 알테오젠(-5.63%), 코오롱티슈진(-4.55%), 엔켐(-4.42%), 휴젤(-4.12%), 펩트론(-3.79%), 셀트리온제약(-2.57%), 펄어비스(-2.19%), 레인보우로보틱스(-1.83%),클래시스(-1.01%) 등은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 기업 감원 수가 급증하면서 오늘 밤 발표되는 미 비농업 고용 결과에 대한 불안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다음 주 미국 물가 지표가 예정된 만큼, 지표 확인까지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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