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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GT. 기아 제공 |
6일 기아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송호성 사장에게 지급된 보수는급여 11억1600만원, 상여 및 기타 17억6100만원 등 28억7700만원이었다.
전년도의 32억6800만원보다 약 12% 감소한 것으로, 기아 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기아 관계자는 “매출 및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치”라며 “상여 감소로 대표이사 연봉이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주우정 전 부사장이 15억9900만원, 퇴직한 유철희 전 전무가 15억46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한 최준영 사장은 14억7200만원을 받았다.
그동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표이사 회장으로 등기임원이지만 기아에서 보수를 받지 않았는데, 14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보수안이 의결될 경우 올해부터 보수를 받게 된다.
기아의 레저용 차량(RV) 해외 평균 판매가는 6382만원으로 연간 기준 첫 6000만원을 돌파했다.
2023년 5779만 원보다 603만 원(10.4%) 오른 것이다.
환율 효과와 ‘제값 받기’ 판매 전략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해외 승용 평균 판매가도 2023년 3409만원에서 2024년 3620만원으로 211만 원(6.2%) 올랐다.
기아의 글로벌 공장 가동률은 평균 94.4%로 집계됐다.
기아는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최저치인 74.5%까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국내와 미국, 슬로바키아, 멕시코, 인도 공장이 각각 103.1%, 104.1%, 106.4%, 67.7%, 69.5%를 기록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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