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디지털 전환에 진심인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전격 방문했다.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인 SK테렐콤과 KT, LG 유플러스 전시관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기업들도 꼼꼼히 둘러봤다.
KB금융 측은 “국내 통신사들이 예고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여서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참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양 회장은 MWC 현장에서 KT 김영섭 대표와 만나 금융·통신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각 통신사 최신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도 듣고, 디지털 전환이 금융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을 고려해 국내외 ICT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 금융 서비스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B금융 참관단은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한 인사이트 확보를 위해 통신사 외 삼성전자,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선도 기업도 방문했다.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인 IBM과의 만남에서는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 모하마드 알리와 만나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하고 업무 효율화 및 성과 향상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MWC25 참관을 통해 최신 통신 기술과 금융 서비스의 융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K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통신·IT 기업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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