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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축산물 물가 안정세…가격 오른 노지채소 공급 확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 농축산물 및 식품·외식 소비자물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배추, 무 등 노지채소의 가격 상승이 계속되는 점을 고려해 비축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6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농축산물 및 식품·외식 소비자물가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농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 하락했고 축산물 소비자물가는 3.8% 상승했다.
 
농축산물의 가격 안정세에도 노지채소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와 무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5.3%, 89.2% 상승했다.
당근도 59.6% 뛰었다.
이달부터 학교 개학으로 급식이 재개되면 주요 채소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부는 비축 물량을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배추·무 등 공급량이 절대 부족한 품목은 수입량을 늘려 식자재업체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봄동·열무·얼갈이 등 대체 품목도 할인지원과 소비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봄배추, 봄무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예기치 못한 기상 변화 등으로 작황이 부진할 가능성에 대비해 생육 상황 점검과 영양제 지원 등 농업인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축산물 물가 관리를 위해서는 가축전염병 예방을 강화한다.
돼지고기는 가격 상승 추이를 살피면서 축산물 수급 조절 협의회를 통해 가격 안정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배민식 농식품부 농식품수급안정지원단장은 "농축산물 물가 안정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농작물 재배 준비 단계부터 수확까지 작황 상태를 관리하고 주요 농산물 비축을 확대해 기상 급변 등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권성진 기자 mark1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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