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장 초반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천연가스관 프로젝트에 한국을 파트너로 거론한 가운데 세아제강이 최대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투자 심리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9시 5분 기준 세아제강은 전장 대비 11.79%(2만1300원)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알래스카 개발로 LNG(액화천연가스) 시추가 늘어날 경우 반사이익을 누릴 파이프라인 제조·공급 업체들이 상승 기류를 탄 가운데 세아제강 역시 랠리에 편승했다.
알래스카 프로젝트엔 스테인리스(STS) 강관을 비롯해 유정관, 구조관 등 다양한 제품이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생산능력 160만t 규모의 국내 1위 강관업체 세아제강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아직 한미 양국 간 협의 단계에 있어 불확실성이 있지만, 사업이 진행되면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업체는 세아제강이 될 것"이라며 "쿼터제 폐지 및 3국 관세 부과에 따른 판매량 확대 등 트럼프 정책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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