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양한 민간기업과 정부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기차표를 바로 살 수 있다.
코레일이 별도 프로그램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웹'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기존에는 네이버, 카카오 등 10여곳에서만 승차권을 살 수 있었다.
각 사가 별도로 프로그램과 화면을 만들어야 해서 불편했다.
하지만 이제는 정부나 기업 내부망에서도 바로 접속해 표준화된 화면에서 편하게 예매할 수 있다.

'코레일톡'과 같은 익숙한 화면이 제공돼 사용이 쉽고 빠르다.
보안도 강화돼 인증 절차가 보완됐고, 데이터 사용량도 조절할 수 있다.
게다가 실시간 열차 위치 안내나 긴급 공지 같은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시스템은 지난달부터 공무원들이 출장 시 이용하는 내부망 'e-사람'(전자인사관리시스템)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여행 관련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서비스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등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철도만의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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