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5일 올해 휴젤 주가가 톡신·필러 수출 증가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주가가 단기간 많이 상승한 부담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아직도 올해 추정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현재 19.7배에 불과하다.
투자 판단을 긍정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휴젤 주가는 지난해 3월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이어 같은 해 10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승소, 4분기 실적 고성장으로 현재 31만원대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는 톡신·필러 품목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2분기부터 미국향 톡신 수출이 발생하고, 톡신 브랜드 가치 제고로 아시아, 유럽, 남미, 중동 등 북미 이외 지역에서도 영업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상반기 미국 파트너사 베네브를 통해 톡신을 미국 시장에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부터 필러에서 톡신과의 영업시너지를 예상할 수 있다”며 휴젤의 필러 수출 성장 잠재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톡신 수출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하며 기업가치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주가도 그에 걸맞게 레벨업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휴젤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2% 성장한 4560억원, 영업이익은 33.3% 증가한 2215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4.0%포인트 개선된 48.6%로 전망된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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