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관행 개선…첨단 R&D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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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8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2025년 한온시스템 경영 전략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박종호 한국앤컴퍼니 대표,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국가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한온시스템의 과거 오류, 잘못된 관행을 정확히 분석·개선해 향후 3년 어떻게 혁신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만의 프로액티브한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한온시스템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고 국가 경쟁력에 보탬이 되는 첨단기술 R&D(연구·개발)에 온 힘을 쏟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온시스템 개선 방향으로 혁신경영 습관·마인드셋 장착, 산업·시장 이해 강화, 지속가능 R&D 방안 제고, 투명하고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등을 제시했다.
그는 “당장의 영업이익을 높게 보이려는 기존 회계 정책을 청산하고 앞으로는 기업 본질을 제대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업황 부진과 인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52.6% 감소한 13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한온시스템은 핵심 조직 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아시아·태평양, 중국, 미국, 유럽 4개 지역에 실행 중심의 ‘지역 비즈니스 그룹’을 신설했다.
완성차 업체별, 지역별로 미래 전략의 차이가 커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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