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투명성 기여' 올해 안진 학술상에 강평경·정태진 교수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3-04 09:21:48

국내 사회, 기업 전반의 회계투명성 확보와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기여한 학자로 강평경 서강대 교수와 정태진 한양대 교수가 선정됐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28일 ‘2025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이하 안진 학술상)’ 시상식을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안진 학술상은 한국회계학회가 주관하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후원한다.

강 교수는 안진 학술상 Honors Award(공로상)를 받았다.
이 상은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 분야의 연구업적이 탁월하고, 향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진학자에 수여한다.

강 교수는 2014년부터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며, 기업지배구조, 기업 공시 및 회계정보 품질과 관련해 국내외 권위 있는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주요 연구 내용으로는 ‘재무보고 보수주의와 자발적 공시’, ‘대기업집단 환경에서의 클라이언트의 교섭력과 감사 협의’, ‘시장이상현상 조정 과정에서의 미디어 뉴스 정보의 역할’,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기업의 자사주 의사결정’, ‘대기업집단 기업지배구조와 무형자산 투자의사결정’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지배구조 및 기업 공시와 관련한 연구의 발전에 기여했다.
무형자산의 인식과 측정, 내부회계관리제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측정 등 회계학계가 주목하는 주요 이슈들에 대한 연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관련 논의를 학계와 실무에 적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강 교수는 현재 한국회계학회 국제협력 부회장을 맡아 국제 학술 논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회계기준원 K-IFRS 질의회신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자문교수, 기획재정부 공기업 경영평가위원, 금융위원회 회계개혁TF 총괄분과위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회계제도의 해석 및 적용을 지원하고, 금융 및 공시 제도 논의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한국회계기준원 등 주요 기관에서 회계 및 지배구조 관련 심사 및 평가를 수행하며, 학문과 실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 교수는 Emerging Scholar Award(신진학자상)를 받았다.
이 상은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유관 분야에서 최근 의미 있는 성과를 나타내고, 향후에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진학자에게 수여한다.

정 교수는 회계 및 세무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지배구조, 조세회피, 내부회계관리제도, 회계감사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 교수는 공인회계사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이후 학계로 진출해 중국 선전대학교, 스페인 IE 비즈니스 스쿨 회계학 교수직을 거쳐 지난해 한양대 경영대학에 부임했다.

정 교수는 특히 기업지배구조와 회계투명성,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효과, 조세회피 등을 연구하며, 기업의 회계투명성 및 회계감사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 교수의 연구는 ‘CAR(Contemporary Accounting Research)’을 비롯해 ‘Journal of Accounting and Public Policy’, ‘European Accounting Review’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현재 정 교수는 Global Business & Finance Review 및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발간하는 회계·세무와 감사연구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회계학계의 연구 발전과 학술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본 학술상은 한국회계학회가 자체 규정에 따라 선정하며, 선정된 교수들의 활동 기간은 1년이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학자들의 연구활동은 회계학 분야의 발전과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이 연구자들의 학문적 통찰을 장려하고,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