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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업 자금조달 28.5% 증가…대규모 IPO에 회사채 발행↑

지난달 대규모 기업공개(IPO), 회사채 발행 증가 등에 힘입어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도 두 자릿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회사채 공모발행액은 24조299억원으로 전월 대비 28.5% 증가했다.


주식(7394억원)의 경우 IPO를 통한 자본조달이 크게 늘면서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52%나 급증했다.
회사채(23조2905억원)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이 시작되면서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27.9%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1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11건, 739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IPO는 9건, 7289억원이다.
전월과 비교해 건수는 줄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265% 이상 늘었다.
이는 LG 씨엔에스(LG CNS)를 비롯해 코스피 상장 목적의 대규모 IPO가 이뤄진 여파로 분석된다.
다만 유상증자는 2건, 105억원에 그치며 전월(9건, 2868억원) 대비 대폭 줄었다.
금감원 측은 "코스닥 상장 1건, 비상장 1건으로 대규모 유상증자가 부재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의 경우 일반회사채가 62건, 8조4010억원으로 전월 대비 439% 증가했다.
통상 매년 초에 발행된 회사채의 만기 또한 연초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채무상환 자금 용도의 발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초 효과로 A등급, BBB등급 이하 회사채 수요도 크게 늘었다.


금융채는 13조8250억원(219건)으로 전월 대비 12.4%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금융지주채(9건, 1조3550억원) 발행 규모가 73.7% 증가한 반면, 은행채(15건, 2조2900억원)와 기타 금융채(195건, 10조1800억원)는 각각 44.7%, 6.3% 줄었다.
신용카드사·할부금융사·기타금융사는 전월 대비 감소했고, 증권회사는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645억원(29건)으로 전월 대비 건수는 줄었으나 금액 기준 21.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1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97조2259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늘어났다.
일반회사채는 전월에 이어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1월 중 발행액은 총 127조2318억원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
CP 발행 실적은 43조9930억원으로 44.3% 늘어난 반면, 단기사채는 83조2388억원으로 10.1% 줄었다.
1월 말 기준 CP 잔액은 213조7241억원, 단기사채 잔액은 7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보다 각각 5.3%, 8.9% 증가한 규모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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