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럭셔리 로드스터의 상징인 ‘메르세데스-AMG SL’ 라인업을 강화하며, 신규 트림 ‘메르세데스-AMG SL 43’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국내에 선보인 SL 63 4MATIC+ 모델에 이어, 한층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기 위한 확장 전략이다.
◇AMG DNA가 깃든 혁신적인 퍼포먼스
새롭게 선보인 SL 43은 메르세데스-AMG의 ‘원맨 원엔진(One Man, One Engine)’ 철학이 적용된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M139)을 장착했다.
특히,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TM팀의 기술이 적용된 전기 배출가스 터보차저를 탑재해 반응성을 극대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421마력(ps), 최대토크 51kg·m을 발휘하며,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활용한 2세대 벨트 구동식 스타터 제너레이터(RSG)를 통해 추가로 10 kW의 출력을 확보할 수 있다.
변속기는 AMG 스피드 시프트 MCT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 만에 가속이 가능하다.
고성능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과 정밀한 조향감을 제공하며, 일상 주행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SL 헤리티지에 현대적 감성을 더하다
SL 43은 메르세데스-AMG SL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날렵하게 경사진 전면 유리는 SL 시리즈가 가진 고유의 디자인 비율을 그대로 유지한다.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14개의 수직 슬랫은 전설적인 300 SL 모델을 연상시키며, 전면부의 파워 벌지(Power Bulge)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차량 후면부에서는 SL 63과 차별화된 원형 배기구와 더욱 매끈한 후면 범퍼가 적용돼 유려한 감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2+2 시트 레이아웃과 소프트 톱 루프를 적용해 실용성과 럭셔리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소프트 톱은 시속 60km 이하에서 15초 만에 개폐할 수 있으며, ‘에어스카프®’ 기능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오픈탑 주행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하이테크와 감성의 조화, 혁신적인 인테리어
SL 43의 인테리어는 ‘하이퍼아날로그(Hyperanalogue)’ 콘셉트를 기반으로 아날로그 감성과 최첨단 디지털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9인치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제트기 터빈 노즐에서 영감을 받은 송풍구 사이에 배치돼 독창적인 레이아웃을 완성했다.
또한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나파 가죽 소재, 헤드레스트 일체형 AMG 시트 등 최고급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갖췄다.
드라이빙 경험을 극대화하는 최첨단 기술메르세데스-AMG SL 43은 최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백상아리에서 영감 받은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 한정 출시
메르세데스-AMG SL 43은 17대 한정 생산되는 ‘그레이트 화이트 에디션(Great White Edition)’도 함께 선보인다.
AMG의 ‘샤크 노즈’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의 역동성과 강렬한 인상을 표현한 모델로, 화이트 마누팍투어 외장 컬러와 레드 소프트 톱, 붉은색 안전 벨트 등 개성 있는 요소들이 가미됐다.
메르세데스-AMG SL 43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5560만 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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