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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주액이 누적 1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 해외건설 수주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24년 해외건설 수주분석과 2025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건설시장은 지난해 대비 6.4% 성장한 약 15조6000 달러로 예측됐다.
중동과 아시아가 세계 건설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중동 건설시장의 경우 전년보다 11.8% 성장한 7492억달러, 아시아도 7.1% 증가한 7조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불확실성에도 올해 해외건설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2024년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 하락, 금리 인하 지속 등으로 인해 당초 전망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라면서 "이런 추세는 2025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지만 지역별 편차는 심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동 지정학 불안 해소,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가능성 등은 해외건설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우호적인 발주 환경 속에 우리 기업의 수주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정치적 불안 해소와 더불어 지난해 발표된 투자개발형 사업 활성화 방안의 지속 추진 등 정책의 지속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는 국내 건설업계가 1965년 태국에 첫 진출한 이후 59년 만에 수주액 누적 1조달러를 돌파했다. 우리 기업이 수출·수주 분야에서 누적 1조달러를 기록한 것은 반도체와 자동차에 이어 세번째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