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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지출 '최후의 보루' 교육비 감소…출산율 하락 여파
더팩트 기사제공: 2025-01-27 17:00:02

2024년 국내 소비 전반 4% 감소

BC카드가 발간한 'ABC 리포트' 23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주요 분야에서 발생된 소비는 전년 대비 매월 감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BC카드
BC카드가 발간한 'ABC 리포트' 23호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주요 분야에서 발생된 소비는 전년 대비 매월 감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BC카드

[더팩트|박지윤 기자] 지난해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가계 지출 최후의 보루인 교육비까지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BC카드는 27일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 23호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주요 분야에서 발생된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매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계 지출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던 교육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교통 4.7%, 레저 7%, 쇼핑 0.7%, 식음료 6.6%, 펫/문화 9.2%, 의료 4.4%의 감소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BC카드는 교육 소비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합계 출산율 1명이 붕괴된 점을 꼽았다. 실제로 올해 교육 분야 전체 비중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던 어린이집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줄어들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내 어린이집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보습학원과 예체능학원 소비는 각각 전년 대비 6.9%, 6.5%씩 오르는 등 사교육 관련 소비는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에 반면 유치원과 학습지 소비는 감소했다.

이렇게 국내 주요 분야 소비는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지만, 세부 업종(13개)으로 분석 범위를 확대하면 일부 업종에서의 소비 증가세를 볼 수 있었다.

전체 매출 비중에서 절반 이상(50.2%)을 차지하고 있던 쇼핑 분야 내 온라인 쇼핑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고, 전체 매출 비중에서도 25.1%로 전년(23.1%) 대비 증가했다. 기간 내 오프라인 쇼핑 소비는 5.4% 감소했다.

두 번째로 높은 매출 비중을 기록한 식음료 분야 내 음료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하고, 주점 및 식당 소비도 각각 10.6%, 6.1% 축소되는 등 식음료 분야가 고물가 등으로 인한 내수 침체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향후 보다 고도화된 분석을 위해 AI 등도 적극 활용하는 등 국내 유일의 실시간 소비 통계 자료가 공공기관 정책 및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on-103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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