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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IMM PE, 우리금융 지분 매각···투자 수익은?
더팩트 기사제공: 2025-01-25 00:06:06

맥쿼리 PE, LG CNS 구주매출로 6000억원 회수 전망
펀드 약정 규모 140조 시대···금투협, 사모펀드 실무자 지원한다


25일 IB 업계에 따르면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더팩트 DB
25일 IB 업계에 따르면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사들인 지 9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 투자를 통해 원금 대비 2.4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

◆ IMM PE, 9년 만에 우리금융 엑시트···투자 수익 3600억원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보유하고 있던 우리금융지주 보통주 1.38%를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주당 1만6218원)했다. 이 기간 회수한 자금은 1664억원이다.

앞서 IMM PE는 지난해 3월 우리금융지주 지분 약 1.72%(1950억원)를, 지난해 7월엔 2.3%(2640억원)를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남은 지분까지 모두 털어내면서 지분 인수 후 9년여 만에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지난해부터 3차례에 걸쳐 얻은 매각 대금은 총 6254억원이다.

IMM PE는 2016년 12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과정에서 당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6%를 4462억원에 인수했다. 3호 블라인드 펀드인 'IMM로즈골드 3호'와 프로젝트 펀드인 'IMM노비스 1호·2호' 등이 자금 출처로 활용됐다.

업계에서는 IMM PE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전량 매각을 통해 약 1792억원의 매각 차익과 그간 실시한 약 1800억원의 배당 이익 등을 합산해 약 36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원금 대비 2.4배, 연 내부수익률(IRR) 13.9%에 달하는 실적이다.

한편 IMM PE의 관계사인 IMM인베스트먼트의 지성배 대표는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아왔으나, IMM PE의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서 물러나게 됐다. 지 대표의 이사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 맥쿼리 PE, LG CNS 청약 흥행에 '잭팟' 기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의 프라이빗에쿼티본부(이하 맥쿼리 PE)가 LG CNS의 상장으로 약 6000억원의 투자금을 일부 회수할 전망이다.

IB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을 앞둔 LG CNS는 공모 예정 주식 중 절반인 약 969만주를 구주매출 물량을 내놓는다. 이 물량은 맥쿼리 PE가 과거 지분 인수를 통해 보유한 물량으로, 상장 후 LG CNS가 아닌 일반 주주들에 돌아갈 예정이다.

맥쿼리 PE는 지난 2020년 4월 LG CNS 지분 35%를 약 1조원에 인수해 ㈜LG에 이어 LG CNS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5년 만에 LG CNS가 마침내 상장하면서 확정된 공모가 6만1900원을 적용하면 맥쿼리 PE가 보유한 35%의 지분가는 약 1조8891억원에 달한다. 상장만으로 2배가량의 잠재 수익을 낸 셈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맥쿼리 PE가 LG CNS 공모과정에서 구주매출(약 970만주) 물량까지 내놓았기 때문에 구주 매각 이뤄지면 약 6000억원가량을 한 번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잔여지분인 약 2080만주는 6개월의 보호예수기간이 지난 후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LG CNS가 공모가 이상의 주가를 반 년 후에도 유지한다면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

홍진헌 LG CNS 상무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LG CNS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라진 기자
홍진헌 LG CNS 상무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LG CNS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라진 기자

한편 LG CNS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결과 약 21조1400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약 참여 건수는 약 80만건,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3대 1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번 IPO로 조달된 자금을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연구개발(R&D)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 5일이다.

◆ 금투협, 내달 11일까지 '사모펀드 집합과정' 교육생 모집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사모펀드 실무자를 위한 맞춤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사모펀드 약정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140조원에 육박하면서 국내 사모펀드업계 몸집이 커진 만큼 사모펀드 실무자의 역량을 키우고 사모펀드업계 종사자의 실무 이해도를 돕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금투협은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오는 2월 11일까지 사모펀드 관련 업무 실무자를 위한 '사모펀드 집합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개강일은 3월 5일이다.

금투협에 따르면 이번 사모펀드 집합과정은 사모펀드 조성과 투자, 분석 업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관련 전문지식을 이해하고 투자 실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과로 구성됐다.

교육 기간은 개강일부터 같은 달 24일까지 총 9일(35시간)이며,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 3일(월·수·금) 야간교육으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사모펀드 관련 현업 전문가의 사례 중심 강의를 통해 사모펀드 시장의 최근 동향과 이슈, 사모펀드 투자 기법 등을 파악함으로써 사모펀드 관련 업무 종사자의 실무역량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aj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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