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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영업이익 73.4% 감소
더팩트 기사제공: 2025-01-24 21:12:02

유럽 역성장·메탈 가격 하락 영향
IRA 세액 공제에도 4분기 적자 전환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25조6196억원, 영업이익 57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73.4% 감소한 수치다.

북미 지역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 역성장,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 신규 공장 초기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이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6조4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전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5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 3773억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하면 실제 영업손실은 6028억원에 달한다.

4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가동률 저하와 신규 공장의 초기 양산 부담, 글로벌 시장의 수요 둔화 등이 꼽혔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북미 지역 판매는 증가했으나 유럽 시장의 역성장과 메탈 가격 하락으로 판가가 낮아져 매출이 감소했다"며 "가동률 저하와 신규 공장 초기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용량 기준 20% 중후반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V 시장은 일시적 수요 둔화가 지속되겠지만 북미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선진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기적으로는 생산능력(CAPA) 확대와 생산시설 투자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기존 공장 가동률을 높여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프리미엄 하이니켈, 고전압 미드니켈, LFP 등 EV·ESS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염가 소재 기술 개발과 원재료 공급망 투자도 이어간다. 올해 건식전극 파일럿 라인 양산성을 확보하고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시설 투자는 신증설 속도를 조절하고 기존 생산 거점 활용도를 극대화해 전년 대비 20~30% 축소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5~10%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신규 공장 가동과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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