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한 해 동안 3018억원의 휴면예금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줬다고 24일 밝혔다. 총 70만8000여건으로, 건당 지급액은 평균 42만6000원이다. ![](//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24/newhub_2025011410185787904_1736817537.jpg) 서금원은 2016년 설립 이후부터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과 보험금, 자기앞수표 등 휴면예금을 금융사로부터 출연받아 관리·운용하고, 원권리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2831억원의 휴면예금을 찾아줬다.
지난해 휴면예금 및 보험금 지급액은 총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늘었다. 지급건수는 53만건으로 이 중 60%가 정부24·어카운트인포·내보험찾아줌·금융회사 앱 등 비대면 연계 채널을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앞수표 지급액은 총 1923억원이다.
서금원은 휴면예금 운용수익으로 전통시장 영세상인·사회적기업 등을 위한 미소금융 지원사업을 수행해 지난해 5764건, 544억원을 지원했다.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 대상 소액보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재연 원장은 "휴면예금의 보유 여부를 알지 못해 찾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출연 금융회사와 찾아주기 공동캠페인을 진행하고 원권리자에게 공인알림문자로 안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통해 휴면예금·보험금 등을 한 번에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