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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MBK 부회장 "꼼수가 반복되면 책임 져야"…법적 대응 예고
더팩트 기사제공: 2025-01-24 12:30:02

24일 화상 기자회견 통해 고발·가처분 계획 밝혀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24일 오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MBK파트너스 화상 기자회견 캡처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24일 오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MBK파트너스 화상 기자회견 캡처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한 번 그런 일이 있으면 '그럴 수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주주 무시 행동이 거듭 반복되면 이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밖에 없다. 꼼수는 한 번에 그친다. 꼼수가 3번, 4번이 되면 피할 수 없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김 부회장은 오전 10시 30분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등을 검찰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전날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주총)에 대해서는 원천 무효나 안건 취소 등의 가처분을 법원에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최 회장이 왜 진작 이 방법을 쓰지 않았는지에 대해 어제 많은 분이 물으셨다. 그간 자사주 공개매수, 일반공모 유상증자, 집중투표 등 많은 것을 했지만 왜 주총 전날 최 씨 가족을 총동원해 SMC 돈으로 영풍 지분을 사서 영풍의 의결권 제한이라는 것을 마지막에 했을까"라며 "순환출자는 법으로 엄중히 금지돼 있고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지막에 절박해졌고 범법 전환으로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공정거래법 제22조 순환출자의 금지와 공정거래법 제36조 탈법행위의 금지 등 내용이 담긴 공정거래법령을 화상 화면에 띄워놓고 고려아연의 SMC를 통한 영풍 지분 취득 행위를 명백한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공정거래법 위반이 명백하다. SMC에 대한 배임 행위도 될 수 있다. 징역 3년 이하 또는 2억 이하의 벌금형이나 시정조치, 과징금이 나올 것이다.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알고 한 것이다. SMC 회사에도 손해를 끼쳤고, 고려아연은 범죄 행위에 가담하게 만든 것"이라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운데)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가운데)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다만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 외에 SMC를 이용해 영풍 주식을 취득한 최 씨일가에 대한 고발 건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최 씨가족들이 탈법행위에 가담한 것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 이들은 손해를 봐가면서까지 SMC에 주식을 넣었다. 이들을 고발할지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다.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대표로 특정해 말씀드린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또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의결권이 제한된 주총에 대해 효력이 없도록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가처분을 통해 임시 주총이 효력이 없게 할 것이다. 무효는 주총 전체가 대상이고 취소는 가결된 안건만 가능하므로 이 부분은 고민해 보겠다. 주주들이 참여한 임시 주총에 대한 건이기 때문에 정기 주총 전까지는 가처분 결과가 나온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오는 3월 예정된 정기 주총까지 고발과 가처분에만 주력할 예정이다. 주주들에 대해서는 범법 행위를 저지르는 경영진을 하루빨리 교체해서 고려아연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읍소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는 불행히도 저희가 고발과 가처분에서 이기지 못하면 고려아연 이사회에 참가하는 게 쉽진 않을 것 같다. 남은 10%가량 지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면서도 "어제 많은 분이 최 회장에 대해 '이건 아니구나. 자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사람이구나'라고 느꼈을 것이다. 고려아연 주주들, 이사회 멤버들, 경영진들, 심지어 해외의 계열사들, 잘못 없는 영풍의 주주들도 모두 이분은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아직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결심해 주셨으면 한다. 빨리 경영진을 교체해서 고려아연을 안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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