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의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는 24일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역할 모델에 대한 최신 프레임워크와 글로벌 인사이트를 담은 ‘2025 기업지배구조 리소스 가이드(Corporate Governance Resource Guide, 4th Edition)’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본서는 최근 신규 제정되거나 개정된 거버넌스 유관 법규와 글로벌 동향,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금융회사 내부통제 방안 및 딜로이트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2024 개정판 등 내용을 담아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24/newhub_2025012409301412377_1737678614.jpg)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한국 기업지배구조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기 위해선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주주 보호를 강화하고 제도적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짚었다.
앞서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24년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67개국 중 20위를, ‘경영 관행’ 항목에서는 28위를 기록하며 이사회의 감독 기능 강화와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 정립, 주주권익 보호 등이 주요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의 ‘CG Watch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지배구조는 아시아 12개국 중 8위로 평가됐고, 주요 과제로 ▲거버넌스 개혁 로드맵 주주권리 강화 ▲자사주 규제 강화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주주총회 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본서는 기업지배구조, 이사회, 감사위원회 총 3가지 단원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기본 지침은 물론 소단원별 주제에 대해 체크포인트, 관련 통계자료, 전문가 기고 및 참고자료 등을 담아 독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1장 ‘기업지배구조’에선 주요국의 기업지배구조 원칙과 프레임워크,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및 지속가능보고서 공시, 딜로이트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포함해 바람직한 기업지배구조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제2장 ‘이사회’는 이사회의 주요 역할, 핵심 관심 영역 및 감독 기능 효과성 모델을 제공한다. 제3장 ‘감사위원회’에서는 감사위원회의 설치 및 구성, 역할 및 책임, 평가, 보수 및 교육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자문위원인 장정애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노준화 충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감수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은 “이번 개정판이 기업지배구조 선진화와 회계투명성 향상을 고민하는 기업의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