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장 기대를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24일 오름세다.
이날 9시21분 기준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1500원(4.56%) 오른 26만3500원에 거래됐다.
![](//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24/newhub_2024072208164559128_1721603806.jpg) 전날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2조8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매출액은 57조2370억원으로 3% 감소했지만, 전동화 부품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의 채택이 늘면서 수익성이 회복됐다. 현대모비스 측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확대 적용하는 등 제품믹스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서 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모듈 및 부품의 이익 개선 가시성이 낮고, 전기차 수요 정체에 따른 전동화 사업부 부진이 이어져 업종 내 매력도가 제한적이라 판단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실적 전환 가시성과 시장 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경우, 주가 매력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