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미국 신정부 정책 구체화 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설 연휴 기간에도 각 기관이 미국 신정부 정책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병환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 대행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신정부 정책 구체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설 연휴기간 중에도 각 기관이 미국 신정부의 정책과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민·취약계층 자금 공급 확대를 위한 종합지원방안을 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관계기관에 "서민금융 종합지원방안도 내달 중 내실 있게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주간거래에서 전장대비 3.90원 하락한 143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 1% 넘게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4% 내린 2515.49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1.13% 하락한 724.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