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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에 빚갚기도 어려워…가계대출 연체율 6개월來 최고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4 06:00:00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가계대출 연체율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르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2%로 전월말(0.48%)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11월 신규연체율도 0.12%로 전월(0.11%)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같은 달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8000억원이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3000억원 증가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 0.45%에서 10월 0.48%, 11월 0.52%로 2개월 연속 상승세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상승했는데 특히 가계대출 상승세가 가팔랐다.


작년 11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지난해 5월 0.42%를 기록한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월말(0.38%) 대비로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중에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27%로 지난해 5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82%로 작년 8월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상승세였다.
작년 11월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작년 8월 0.62% 이후 최고치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3%로 전월 0.04%에 비해 줄었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75%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중소기업 중에서는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모두 연체율이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11월에는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늘었음에도 월중 신규연체가 증가하면서 대출 연체율이 상승했다"며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 및 내수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취약부문에 대한 충당금 적립 확대 등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하고,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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