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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짬뽕’ 맛본 뒤 분노…“불맛이 안 난다”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1-24 05:00:00
백 대표, ‘홍콩반점’ 2차 점검 나서
“이건 우리 짬뽕이 아니다” 혹평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홍콩반점0410’의 품질 점검에 나섰다.

23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내꺼내먹_홍콩반점 3편 짬뽕 점검하러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첫 번째 짬뽕을 맛본 후 "이건 우리 짬뽕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백종원 유튜브 채널 캡처

백 대표는 지난해부터 자사 프랜차이즈 매장들을 점검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브랜드 품질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홍콩반점’의 짜장면과 짜장밥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백 대표는 ‘홍콩반점’의 A지점을 찾아 짬뽕 메뉴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그는 점검에 앞서 “내가 갑자기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면 주방이 눈치채고 특정한 사람을 위해 음식을 준비할 수 있다”며 철저한 급습을 위해 제작진에게 먼저 음식을 주문하도록 했다.
제작진은 짜장면, 짬뽕, 짬뽕밥, 탕수육을 주문한 뒤, 백 대표가 합류해 직접 음식을 평가했다.

짜장면을 먼저 맛본 백 대표는 “불맛이 좋다”며 만족했지만, 짬뽕을 맛본 뒤에는 “원래 이거보다 채소가 더 많이 들어가야 한다.
불향이 전혀 없다.
너무 평범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건 우리 짬뽕이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직접적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백 대표는 주방으로 들어가 “짬뽕 2개와 짬뽕밥 1개를 다시 끓여보라”고 주문했다.
그는 “만약 재조리된 짬뽕이 기존 것과 동일하다면 단순히 레시피를 몰랐던 것”이라며, 반대로 “만약 훨씬 나은 결과물이 나온다면 레시피를 알면서도 게으름이나 느슨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재조리된 짬뽕이 나오자 백 대표는 비주얼부터 달라진 점을 언급하며 “이게 제대로 된 짬뽕이다.
세게 볶으면 뽀얀 국물과 불향이 살아난다.
건더기 양도 다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주방 직원들에게 “이렇게 할 수 있으면서 왜 하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백 대표는 직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매일 같은 주방 일을 반복하며 지치는 건 당연하다.
본인의 사명감과 책임감만으로 버티는 게 쉽지 않다”며 직원들의 고충을 공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태도가 몸에 배면 본인의 가게를 운영할 때도 바뀌지 않는다.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결국 내려놓게 될 것”이라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직원들에게 “맛에서 손님이 감동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한 달만 하면 손님들이 반응할 것”이라며, “내일 모레 또 오겠다.
이번엔 변장하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 대표는 직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라며 용돈을 건넸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새로 주문한 짬뽕을 먹고 긍정적인 평가하고 있다.
백종원 유튜브 채널 캡처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주목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2만8000원을 21.4% 초과한 3만4000원으로 확정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36% 높게 형성됐고, 종가는 51.18% 오른 5만14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6만4500원으로 공모가의 약 2배에 달했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설립 이후 현재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며, 국내에서 2917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미국,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 걸쳐 149개의 직·가맹점포를 운영 중이다.

외식업 외에도 가정간편식(HMR), 가공식품, 소스 유통사업, 호텔사업 등을 전개하며 외식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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