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한 만큼 올해는 자산 규모를 30조원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회장은 "1975년 설립 당시 회원 수 8만명, 자산 12억원 규모로 시작했던 행정공제회는 회원 수 36만명, 자산규모 28조원을 자랑하는 글로벌 자산 운용기관이자 선진 복지기관으로 성장했다"며 "행정공제회의 성장과 발전 속도는 가속화되고 있어 올해에는 자산 30조원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요 경영 목표도 공개했다. 5년 뒤 지급준비율 112% 이상, 자산규모 46조원 이상, 당기순이익 6000억원 이상, 운용수익률 5.4%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이사장은 "중장기 전략적 자산 배분 체계를 재정립하고 자산부채관리(ALM) 체계 구축 등 리스크 관리 리스템을 고도화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관계자와 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등 유관기관장, 신용수 운영위원과 송상재 예산결산분과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조나단 그레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탈매니지먼트 회장 등 해외 유수 투자회사 경영진도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한편 행정공제회는 창립 50주년 기념 특판 단기적립급여를 출시했다. 부가율(금리)은 연 5.0%(고정)다. 다음 달 25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5만원에서 5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23/newhub_2025012318222211821_1737624142.jpg)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