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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23.5% 뚝↓…글로벌 투자 확대 영향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1-23 17:35:07


[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애경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글로벌 마케팅 확대 등으로 20% 이상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3.5% 줄어든 47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6791억 원으로 1.5% 증가했다.

회사는 국내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일본 등 비중국 국가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운영 채널을 다변화하면서 매출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 화장품 매출은 2615억 원으로 4.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91억 원으로 20.0%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 매출은 4176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183억 원으로 28.5% 줄었다.

4분기 실적은 더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7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억 원으로 66.5% 줄었다.

화장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683억 원으로 4.2%,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70.4%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현지화 제품 출시와 마케팅 투자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생활용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1028억 원으로 1.6%, 영업이익은 10억 원으로 45.7% 감소했다.
내수 소비 부진이 영향을 미쳤으나, 채널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이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국내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 환경과 소비자 성향에 맞춘 화장품 및 생활용품 개발과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ri@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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