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항만 인프라 지원을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 교보생명과 1800억원 규모 금융약정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cdn2.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23/newhub_2025012317005611715_1737619257.png) 산은은 'KDB 스마트 오션 인프라 펀드 프로그램'의 2호 사업인 '울산항 액체 화물 저장시설' 승인을 마치고 이날 두 기관과 약정을 체결했다.
해당 펀드 프로그램은 항만의 친환경·스마트화, 항만 배후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6월 출시됐다. 총 12억달러(산업은행 최대 8억4000만달러) 규모로 운영 중이다.
울산 남신항에 유류 등 제품뿐만 아니라 메탄올,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액체화물 터미널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산은은 "울산항의 동북아 에너지 허브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차세대 항만 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국내 항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