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성남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디자인계 신년 인사회'를 열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27개 디자인 단체 회장과 업계 대표들과 디자인 산업 육성 의지를 다졌다. 디자인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제품·포장·환경·시각·서비스 디자인을 포함한 국내 디자인 산업 시장 규모가 20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우리 디자인기업들이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736건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산업부는 올해를 디자인 산업의 새로운 도약 계기로 삼아 △디자인 기업 역량강화 △디자인 산업 외연확대 △혁신 인프라 구축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디자인 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수준 디자인 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K-디자인 스타 기업 육성, 한국형 비핸스 플랫폼 구축, K-디자인 선행 연구센터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200억원 규모의 디자인 연구개발(R&D) 신규과제 등 올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트렌드 분석, 디자인 유사도 검색 등 3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과 함께 디자인 프로세스 전주기에 필요한 7개의 디자인 인공지능 전환(AX) 선도 프로젝트에 올해 11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발표한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발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디자인 산업의 사회적 토양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중으로 디자인의 날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디자인 기업 육성방안을 꼼꼼하고 빠르게 추진해 디자인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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