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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MSCI 정기변경, 편출 종목 '우수수'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3 06:50:00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이 다가오면서 신규 편입 종목과 편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증시 부진으로 인해 증권가에서는 이번 2월 정기변경에서 10개 이상의 종목들이 편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편입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은 없는 상황으로 그나마 HD현대미포, 삼양식품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 MSCI 정기변경 결과가 발표된다.
이를 위해 이달 20일부터 월말까지 10거래일 중 임의 지정된 거래일 기준으로 선정 작업이 진행된다.
정기변경은 2월 28일 진행돼 3월 3일부터 변경사항을 지수에 적용한다.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다수의 종목이 편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소 9개에서 최대 12개까지 편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E&A, 엘앤에프, 엔켐, GS, 금호석유, 한미약품, 넷마블,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우, 롯데케미칼, 포스코DX, 에코프로머티 등이 편출 예상 종목으로 꼽힌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대비 국내 주식시장 부진으로 편입 기준을 만족하는 종목은 부재하지만 다수의 편출 종목이 발생할 것"이라며 삼성E&A, 엘앤에프, 엔켐, GS, 금호석유, 한미약품, 넷마블,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우, 롯데케미칼, 포스코DX 등 11개 종목을 편출 예상 종목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9~10개, 최악의 경우 12개까지도 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다 수준의 편출 전망은 보수적인 컷오프(기준점)가 배경이지만 종목 편출 범주를 넓혀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포스코DX, 금호석유, 롯데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의 편출 가능성을 높게(High) 보는데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기준 편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추려진다"고 설명했다.
또 엘앤에프, 엔켐, 삼성E&A, 한미약품, LG화학우의 편출 가능성도 높게 봤다.
고 연구원은 "우선주 편출은 흔지 않은 편인데 그만큼 국내 증시 부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GS, CJ제일제당, LG이노텍에 대해서는 편출 가능성을 '중간(mid)'으로 제시했고 에코프로머티와 넷마블의 편출 가능성은 낮게(Low)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12개 종목의 편출을 예상했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MSCI 한국 지수의 구성 종목 개수가 기존 92개에서 80개로 큰 폭 감소할 것"이라며 "글로벌 주식시장 대비 한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MSCI 신흥국 내 한국 지수의 달러 기준 수익률 순위가 낮을수록 편입 대비 편출 종목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해 11월 정기변경 심사기준일 대비 한국의 달러 기준 수익률은 -10.8%로 신흥국 24개국 중 19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출 예상 종목 중 LG화학우, 넷마블, SK바이오사이언스, 에코프로머티는 유동시가총액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그외 종목들은 지난 변경 대비 시총이 감소해 편입 우선순위가 하락했다"면서 "패시브 유출 자금의 영향은 거래대금 대비 유출 금액이 큰 LG화학우, 넷마블, GS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종목들은 변경 당일 주가 변동성 확대를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수의 종목이 편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부재하다.
편입 기준을 충족시킨 종목이 없기 때문이다.
편입 가능성이 점쳐지는 후보군으로는 HD현대미포, 삼양식품, 레인보우로보틱스, 한화시스템, 두산 등이 언급되나 기준 충족을 위해서는 기간 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1일 기준 HD현대미포의 편입을 위한 필요 상승률은 17.7%, 삼약식품은 22.1%, 레인보우로보틱스 31.9%, 한화시스템 35.5%, 두산 36.3%로 집계됐다.


이번에 편입이 불발되더라도 5월 정기변경 편입 가능성을 감안해 투자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MSCI 편출입 관련 수급 기대감은 강해지고 빨라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2월 편입에 실패한 기업이라도 실망할 것이 아니라 5월로 기대감을 이연시키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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