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경제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시승기] '아빠차' 디 올뉴 팰리세이드, 가족과의 완벽한 여정
더팩트 기사제공: 2025-01-23 08:36:02

웅장함과 첨단 기술의 조화, 6년 만에 변신
힘있고 부드러운 주행감…패밀리카로 안성맞춤


지난 21일 경기 고양에서 인천까지 달린 디 올뉴 팰리세이드는 안정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주행감으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현대차
지난 21일 경기 고양에서 인천까지 달린 디 올뉴 팰리세이드는 안정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주행감으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현대차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치차량(SUV) '디 올뉴 팰리세이드'가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웅장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디 올뉴 팰리세이드는 가족 단위 운전자와 장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선택지로 손색이 없다.

<더팩트>가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에서 만나본 팰리세이드는 한눈에 봐도 대형 SUV다운 웅장함을 뽐냈다. 전면부에 현대차의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은 더 크고 입체적으로 변했으며,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DRL)은 멀리서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측면은 긴 휠베이스와 정교한 캐릭터 라인이 돋보였다. 후면부는 세련된 리어 램프와 깔끔한 배지로 마무리됐다.

팰리세이드는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65㎜, 전고가 15㎜ 늘어나 각각 5060㎜와 1765㎜(루프랙 포함 1805㎜)에 이른다. 전폭은 1980㎜, 휠베이스는 2970㎜로 더 넓어진 공간을 통해 쾌적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제공하며 여유로운 실내 공간감을 완성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면부에 현대차의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이 더 크고 입체적으로 변했으며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DRL)은 멀리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황지향 기자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면부에 현대차의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이 더 크고 입체적으로 변했으며 수직형 LED 주간주행등(DRL)은 멀리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황지향 기자

먼저 운전석에 앉는 순간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대시보드 아래로 들어간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주행 집중력을 높였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터치 반응 속도가 빠르고 메뉴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운전 중 조작이 간편하다. 전자식 변속 칼럼과 통합된 시동 버튼은 공간 활용성을, 무선 충전 패드와 USB-C 포트 같은 편의 장치는 실용성을 더했다.

인테리어는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를 적절히 조화시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A필러 부분과 천장, 선바이저 등에는 스웨이드 소재를, 센터 콘솔과 주요 부위에는 가죽을 적용했다. 중간에 더한 우드는 팰리세이드 감성의 화룡점정이다.

시트는 몸을 안정적으로 감싸는 설계로 편안했고 특히 헤드레스트는 목에 부담을 최소화해 장시간 주행에서도 안락함을 제공했다. 14개의 보스(BOSE) 스피커는 노래, 라디오 가릴 것 없이 끈 김 없이 매끄러운 음질과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했다. 2열은 전 좌석에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해 장거리 운행에서도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탑승객 개별 공조장치와 열선 및 통풍 시트 옵션은 계절과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2열 도어에는 수동형 선쉐이드로 햇빛을 차단할 수 있다.

키 160cm 여성이 디 올뉴 팰리세이드 3열에 등을 바짝 대고 앉았지만 무릎이 튀어나와 3열 공간감은 다소 아쉬웠다. /황지향 기자
키 160cm 여성이 디 올뉴 팰리세이드 3열에 등을 바짝 대고 앉았지만 무릎이 튀어나와 3열 공간감은 다소 아쉬웠다. /황지향 기자

다만 3열의 공간감은 아쉽다. 레그룸이 기존 모델보다 17㎜ 증가한 815㎜임에도 성인이 장시간 이용하기에는 제한적이다. 160㎝ 여성이 3열에 앉더라도 무릎이 2열 좌석에 닿을 정도로 레그룸이 좁다. 헤드룸 역시 4㎜ 늘어났으나 그 차이가 미미하다. 그러나 원터치 폴딩 기능으로 2열 좌석을 손쉽게 접을 수 있는 점과 3열에도 USB 충전 포트를 제공하는 등 일부 편리함을 더한 모습이다.

시승 차량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터보 엔진이다. 최고출력 281마력과 최대토크 43.0kgf·m를 발휘하는 엔진은 대형 SUV에 부족함이 없었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부드럽고 민첩하게 반응해 대형 SUV 특유의 둔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힘 있는 부드러움'이라는 인상적인 주행감을 보여줬다.

디 올뉴 팰리세이드 운전석에서 내부를 바라본 모습. 선루프가 차량의 공간감을 더하고 있다. /황지향 기자
디 올뉴 팰리세이드 운전석에서 내부를 바라본 모습. 선루프가 차량의 공간감을 더하고 있다. /황지향 기자

에이치트랙(HTRAC) 사륜구동 시스템은 눈길과 빗길, 비포장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상황에 맞는 주행 환경을 제공했다. 서스펜션은 도로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장거리 운전 시에도 탑승객에게 높은 수준의 안락함을 선사한다.
특히 노면 소음과 마찰이 잘 억제돼 정숙한 주행이 가능했다. 연속되는 방지턱을 지날 때면 이런 안정감은 더욱 돋보였다. 인천 영종도의 비포장도로 역시 부담 없는 주행이 가능했다. 고속 주행 시 운전자의 자세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스마트 서포트 기능은 주행 컨디션에 크게 도움이 됐다.

운전자 전면에 커진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주행 중 좌우상하에 있는 위험요소부터 주행 정보 등 많은 부분이 표시됐으나 다소 산만하게 느껴져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KA) 등 최신 기술이 탑재돼 장거리 운전 시 피로를 덜어줬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G SCC)은 곡선 구간에서도 부드럽게 속도를 조절하며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는 주차가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에게 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10개 이상의 에어백과 다양한 안전 보조 기능이 포함돼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배려한 세심함이 돋보였다.

hyang@tf.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더팩트(www.tf.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먮뵒��
HTML�몄쭛
誘몃━蹂닿린
짤방 사진  
▽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