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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로켓 랩 찾아라'…국내 증시에 부는 화성株 찾기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3 06:50:00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우주항공 관련주가 꿈틀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에서 "화성에 성조기를 꽂기 위해 미국인 우주 비행사를 보낼 것"이라고 말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뉴욕 증시에서 관련주가 급등했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수혜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고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는 우주산업은 장기적으로 국내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루미르는 전날 16% 급등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에이치브이엠, 컨텍, 한화, LK삼양, 쎄트렉아이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우주항공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민간주도 우주개발을 가속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며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본격적인 비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성 개척을 선언한 이후 각국 정부의 우주항공산업 육성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백악관 국가 우주위원회'를 폐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주에서의 기업 활동에 대한 정부의 감독을 담당하던 기구를 폐지해 민간 우주 경제 성장을 유도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20년 3850억 달러에서 2030년 5900억 달러, 2040년 1조1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의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산업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에는 더욱 강력한 우주군, 미국의 가치에 유리한 국제 환경을 형성할 달과 화성 탐사, 민간 우주 경제의 급성장 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증시에서 우주항공 기업인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는 2023년 말 2.56달러에서 21일(현지시간) 현재 22.94달러로 9배 가까이 치솟았다.
같은 기간 로켓 랩 주가는 5.53달러에서 31.27달러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가가 급등한 결과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비중이 약 34.6%인 DXYZ ETF 주가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1.59달러에서 최고가 기준 77.35달러까지 상승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함께 전 세계 우주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적 지원과 전 세계 위성 수요 증가는 국내 우주관련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주요 촉매제로 작용한다"며 "국내 우주 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우주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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