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업체 플루닛은 전화 AI 에이전트 플랫폼 ‘플루닛 워크센터’가 지난해 약 50만통의 누적 전화 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플루닛 워크센터는 전화와 카카오톡 등 옴니채널로 인입되는 상담에 24시간 응대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상담 내용은 녹음과 텍스트 파일로 저장될 뿐만 아니라 요약본으로도 제공한다.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추가로 대응할 수 있고 문자 및 전화 대량 발송 기능으로 마케팅 활동까지 전개할 수 있다.
플루닛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전화 통화 수는 총 49만8766건으로 AI 에이전트가 응대한 시간은 6100시간 이상이다. 포장이사 업체 통인익스프레스는 이사 및 청소 접수를, 약국 IT 솔루션 기업 크레소티와 병원 클라우드 EMR 플랫폼 기업 비트컴퓨터는 CS 응대 및 접수를 워크센터로 대응하고 있다. 고객센터를 설치하기 어려운 스타트업과 자영업자들의 활용도도 높다.
플루닛의 또 다른 서비스인 '손비서'도 베타 출시 단계에서 이미 누적 고객 수 1600명과 전화 통화 수 3만건을 돌파했다. 설정한 모드에 따라 AI 비서가 수신되는 전화에 24시간 대응할 뿐 아니라 부재 메시지와 단순 전화에도 자동 응답해 주는 AI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이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유료 버전에 응답 멘트 커스텀 기능과 수발신 이력 확인 기능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통화 녹음과 블루투스 연동 등 품질 개선도 이뤄진다. 플루닛 관계자는 "전화 통화가 잦은 자영업 및 영업 관리 직군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루닛 이경일 대표는 "플루닛의 워크센터와 손비서는 수십억원 규모 콜센터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AI 서비스"라며 "전화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루닛은 국내 최초의 LLM ‘루시아’를 선보인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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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