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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위, 노소영·노재헌 국세청 고발…"노태우 불법 비자금 상속자들"
더팩트 기사제공: 2025-01-22 10:19:05

"해외 돈세탁 의혹 철저히 조사해야"

환수위는 22일
환수위는 22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왼쪽)과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 불법 비자금을 관리해 왔다"며 "이들에 대한 국세청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가 22일 국세청 숨긴재산추적팀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을 고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해외 돈세탁 등 불법 비자금 논란이 지속해서 불거졌다. 노 전 대통령 일가가 여러 경로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을 공익재단 자금으로 둔갑시킨 뒤 다시 이 돈을 세탁해 핵심 요지 부동산과 해외에 투자했다는 의혹이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원장은 부동산 매입을 통해 최소 5억원에서 최대 10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환수위는 고발장에서 "국세청은 조속히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전방위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특히 노 원장은 해외와 국내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세탁해 온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언론 내용과 각종 공시를 통해 드러난 자료만 봐도 노 관장과 노 원장이 운용하고 있는 천문학적인 자금은 그 용처 등 여러 면에서 미스터리"라며 "노 관장과 노 원장은 노 전 대통령 불법 비자금을 관리해 온 사실상 비자금 상속자들이다. 이들은 범죄 수익 관리뿐만 아니라 이를 증식해 온 공범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환수위는 지난해 10월 국세청에 "노 전 대통령 일가 300억원 불법 비자금을 조사해달라"며 고발장을 낸 바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아직 해당 고발 건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지 않고 있다는 게 환수위의 설명이다. 환수위는 앞선 고발 건과 이번 고발 건에 대한 조사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 촉구 집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환수위는 "노 관장 등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범죄 수익에 대한 탈세 행위가 명백하고, 국세청에 고발장이 접수됐음에도 세무당국이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환수위는 12·12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손에 쥔 노 전 대통령의 생애를 미화하는 위인전 만화 '만화로 읽는 인물이야기, 대통령 노태우'가 전국 도서관에 배포된 것에 대해서도 재차 지적했다.

환수위는 "노 원장이 운영하고 있는 동아시아문화센터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자금을 운용하며 '노태우 위인 만들기'를 하고 있다"며 "해당 작업에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의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이 비용 역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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