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해외 항공권을 취소할 때 발생하는 위약금 부담을 덜어주는 보험 서비스가 출시됐다.
![](//cdn.ppomppu.co.kr/zboard/data3/hub_news2/2025/0121/newhub_2025012117173597910_1737447456.jpg) 메리츠화재는 마이리얼트립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항공권 위약금 안심 보상 보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항공사는 고객이 항공권 환불을 요청했을 때 출발 90일 전부터 규정상 남은 일수에 따라 차등 위약금을 부과한다.
앞으로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고 메리츠화재의 항공권 위약금 안심 보험을 구매한 고객은 3촌 이내 친족사망, 직계가족 입원, 본인 또는 배우자 임신, 의사의 여행 불가 소견, 이직, 여행지 자연재해 발생 등의 사유로 항공권을 취소할 경우 위약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항공권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마이리얼트립 마이페이지에서 '보험금 청구하기' 버튼을 눌러 관련 서류 제출 후 즉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사장은 "이 상품은 여행사의 항공권 예매 시스템에 직접 보험을 탑재한 업계 첫 사례"라고 말했다.
항공사 위약금뿐 아니라 환불 시 여행사에 추가로 내야 하는 취소수수료도 보상된다. 고객 입장에서는 위약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범진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총괄 사장은 "항공권 위약금안심보상보험은 여행사의 항공권 예매 시스템에 직접 보험을 탑재한 업계 첫 사례"라며 "고객은 클릭 한 번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환불 위약금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고객이 예상치 못한 환불 위약금을 미리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항공권 구매 고객 경험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