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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6대 은행장들 이재명 만나 어떤 말했나
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1-21 09:06:09

6대 은행장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한국 경제 상황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은행권의 고민을 듣겠다는 이 대표의 말처럼 자신들의 상황을 공유한 것이다.


2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6대 은행장(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다양한 은행권 현안을 공유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을 진단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행장은 “이들이 가장 어려운 점은 매출부진과 원가부담”이라며 “상가나 식당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으나 소매가를 높일 수 없어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자금상황이 크게 악화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상공인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기업은행이 65조원을 투입했음에도 충분하지 않으며 금리도 높아 금융비용까지 가중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을 잘 구분해야 하며 상거래 데이터를 확보해 실질적인 신용도를 즉각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전했다.
또 신용보증기금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신용 리스크도 줄여줘야 한다고도 피력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의 특수성(농업활동 기여)이라는 공익적 기능을 고려하고 있다며 제2금융권이나 상호금융의 건전성이 좋지 않은 현실에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 신용평가사의 평가가 중요하단 차원에서 국내 신인도 관리를 민과 관이 함께 노력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소상공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불확실성은 극대화됐고 내수 ‘절벽’에 치달았다며 “내수를 극복해야 궁극적으로 모두가 극복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여기에 환율 안정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경우 금리인하 등의 정책적 지원이 소비 진작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행장은 “(정책적) 지원이 대출상환으로 이어지고 다시 여신(대출)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국내 금융 규제가 해외진출 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그는 “환리스크 비용 부담 등에 대해 감독당국이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소상공인 상생방안을 찾겠다고 짧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표는 간담회 참석 전 피켓 시위를 진행하던 기업은행 노동조합원들을 만나 총파업 사태 해결 촉구 서한을 전달받았다.
이후 이 대표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성태 행장에게 관련 질문을 하고 총액인건비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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