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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국내 최초 '화합물' 기탁…"신약 개발 활력"
더팩트 기사제공: 2025-01-21 09:12:01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합물은행과 업무협약
"내부 연구 화합물의 외부 활용 가능성 탐색"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Discovery센터장(왼쪽)과 최우진 화학연구원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Discovery센터장(왼쪽)과 최우진 화학연구원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더팩트 | 김해인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16일 대전 화학연 디딤돌플라자 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 한국화합물은행과 '대웅제약 화합물 기탁 및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화합물은행은 신약의 소재가 되는 화합물의 수집과 제공을 통해 국내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적 인프라다. 외부로부터 화합물을 기탁받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대표적인 화합물 제공 주체인 제약사에서 연구 화합물은 중요한 자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그동안 외부 기탁 및 공유에 대해 보수적이었다. 이에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화합물 기탁 사례는 전무했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자사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한국화합물은행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내부 연구 화합물의 외부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기탁을 선제적으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화합물의 새로운 가치와 잠재적 활용 가능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기탁된 화합물을 기반으로 연구자들이 새로운 질병 타겟이나 작용 기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재 연구 중인 분야 외에도 잠재적인 연구 과제를 발굴할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화합물이 국내 연구자들에게 폭넓게 활용될 경우 화합물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피드백 받아 자사의 연구 방향성을 확장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Discovery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의 핵심 연구 자산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신약 개발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진 한국화학연구원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은 "대웅제약의 화합물 기탁은 국내 신약 개발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화합물은행은 국내 신약 연구 및 바이오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자원을 제공하고, 신약 소재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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